김석기 의원 '신라왕경특별법' 발의…181명 서명 단일 법안 최다 참여
1조원 가까운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신라왕경 복원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주)은 29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1년여 준비 끝에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에는 여야를 망라해 단일 법안으로는 사상 최대인 181명의 국회의원이 서명,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제출한 특별법의 핵심내용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종합계획 수립(5년 주기) ▷대통령 소속의 복원'정비위원회 구축 ▷신라왕경 핵심유적 연구'지원 재단 설립 및 운영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특별회계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특별법의 공동발의에는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국회부의장, 나경원 전 최고위원 등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김부겸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30여 명의 여당의원들도 함께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당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비대위원장,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세연 사무총장, 무소속 이정현 전 한국당 대표 등 여'야 절반 이상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181명에 달하는 공동발의는 개별 의원 법안으로 역대 최고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만큼 여'야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중국의 시안, 그리스의 아테네, 일본의 교토 등 천년고도를 가진 세계 여러 나라는 역사문화유적을 단순히 보전하는 것에서 나아가 유적의 복원에도 힘쓰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이 원활하게 완료된다면 국가의 문화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우리나라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발굴사업을 2014년부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으로 통합, 신라왕궁(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복원'정비 등 세부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25년까지 모두 9천4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중앙정부의 재정 집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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