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K-water '지방상수도 운영선진화사업' 협약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K-water (사장 이학수)가 지역민의 깨끗하고 안정된 물 공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25일 청송군청 2층 제1회의실에서 상수도시설 현대화 및 수돗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청송군 지방상수도 운영선진화사업 실시협약식'을 가졌다.
청송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상수도 시설 개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재정 절감 ▷건강한 물 공급 및 서비스 등을 K-water로부터 약속받았다. 아울러 K-water는 앞으로 20년간 상수도 운영을 위탁받아 7년 안에 기존 유수율(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로,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총수량 중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 49.8%를 80%까지 끌어올리고 미급수 지역에 추가로 상수도 공급을 약속했다.
운영비 절감과 유수율 증가 등을 따져보면 청송군에서 연간 25억원을 절감한 셈이다. 지금까지 청송지역 지방상수도는 노후화 그 자체였다. 전체 관로의 24% 이상이 20년 이상 된 노후 관로였고 이곳에서 연간 1천600t 이상의 수돗물이 손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2015년 3월부터 청송군 수도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실무회의를 통해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에 위탁 운영을 계획했다. 지난달 27일 최종적으로 청송군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이번 실시협약이 진행됐고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청송군과 K-Water가 합동으로 물관리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 9월부터는 K-water에 관리가 완전 이전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지방상수도의 위탁 운영으로 일부 주민들은 상수도요금 인상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수도요금 결정 권한 등은 청송군에 있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결코 없다"며 "앞으로 깨끗하고 질 좋은 물 공급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생활 개선까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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