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원사서 남북 평화통일 기원
불교예술의 총화이자 2009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불교의식 '영산재'가 올해도 현충일에 봉행된다.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 스님)는 다음 달 6일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세계 평화와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충일 당일뿐 아니라 직전 주말인 내달 4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파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지난 2009년 8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도 등재됐다.
영혼을 위로하고 왕생극락을 발원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불교 음악인 범패(梵唄)에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무용적 요소와 부처나 보살의 모습을 그린 괘불(掛佛), 감로탱화 등 미술적 요소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행사에서는 나비무와 바라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강령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경기민요(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와 박애리 명창의 판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권영태 명인의 줄타기(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를 즐길 수 있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인간문화재인 구해 스님을 비롯해 전수교육조교 경암 스님, 일운 스님, 기봉 스님, 동희 스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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