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탁씨는 '남자 마음 설명서(2007)'에서 여성을 유형별로 구분해 설명했다. '하고 싶다, 이 여자' 부분에선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몸을 기억하게 만드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등을 포함시키고 이에 대한 자신의 여성관(觀)을 서술했다. '끌린다, 이 여자' 부분에는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를, '만나본다, 이 여자' 목차에는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꼽았다.
또 그는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는 내용도 썼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비키니 가슴 시위' 로 트위터를 접겠다고 선언한 탁현민 교수의 과거 일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당시 탁 교수는 "트윗 접습니다. 차이로 흔들리는 모습, 오해로 흔들리는 모습, 질투로 흔들리는 모습, 이해 못 해 흔들리는 모습. 무척 보기 힘듭니다. 건강하세요들"이란 트윗을 올렸다.
탁 교수의 고민을 낳은 사건은 일명 '비키니 가슴시위' 논란으로 보인다. 사진은 비키니 차림의 여성 사진이다. 사진 속 여성은 가슴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방송에서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정 전 의원께서는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시고 부끄럽게도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며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 말한 사실과 더불어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불쾌함을 느꼈다며 나꼼수를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이같은 반응에 탁 교수는 30일 트윗을 올려 "주진우, 김용민의 발언에 대해 그들은 사과든 변명이든 해명이든 할 겁니다. 미권스 카페에서나 이런저런 데서 비키니 시위로 성희롱을 하는 자들은 알바이거나 마초이거나 환자들이겠죠. 전자는 논란이 당혹스럽고 후자는 논란이 즐거울테죠"라고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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