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부산·수도권서 장·단점 비교…경제성 평가·도입계획 수립 착수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 도심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시내버스를 이르면 올 하반기쯤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24, 25일 전기 시내버스가 운행 중인 부산과 수도권 등지를 돌면서 전기버스의 장'단점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 전기버스 생산업체도 둘러봤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업체별 전기버스 사양을 비교해 우리 지역에 알맞은 방안을 찾고 있다"며 "대부분 경제성이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데다 일부에서 부담으로 지적하는 초기 도입비용도 환경부 보조금과 국토교통부 저상버스 보조금 등을 활용하면 절반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기버스는 유류비, 유지'보수비 등이 들지 않아 준공영제로 시가 버스업계에 매년 지원하는 재정지원금도 큰 폭으로 줄어든다"며 "경제성 평가가 나오고 도입계획안이 수립되는 올 하반기쯤 시범운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 시내버스 도입을 목표로 전문가그룹에 경제성, 도입 노선 등에 대한 검토를 의뢰(본지 3월 23일 자 8면 보도)한 대구시는 전기버스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우선 27일 도심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2017컬러풀대구페스티벌' 퍼레이드에서 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인다. 이 버스는 국내 전기버스 생산업체가 자체 개발했으며 대당 가격이 4억5천만원에 이른다. 시는 고효율 연비, 탄소 무배출, 친환경, 무소음 등 전기버스의 장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생산업체에 참여를 의뢰했다.
한편 시는 전기차를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2천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전기차 보급사업을 내년에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2천 대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천 대가 대구시의 지원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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