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양국이 다음 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 맞춰 한국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5일 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이외에 미국, 일본, 호주 국방장관 회담 개최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두 회담에서 각각 공동성명을 내고, 그 안에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응하는 긴밀한 협력 방침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다음 달 3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미일 국방장관이 자리를 함께해 회담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 출범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다음 달 열릴 2개 회담에 "한민구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 호주의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이 각각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지난 21일 북한이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발사하는 등 도발 행위를 거듭 자행하는 것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착실히 이행해 국제사회의 대북 포위망을 좁히고 3국 간 방위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이와 관련해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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