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맨체스터 아레나'는…"팝스타들 애용 유럽 최대 실내공연장"

입력 2017-05-23 16:54:06

22일(현지시간) 미국 팝가수의 콘서트 직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19명이 숨진 '맨체스터 아레나'는 한 번에 2만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 최대 실내 공연장 겸 체육관이다.

맨체스터 아레나는 영국 정부와 맨체스터시가 200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 1995년 완공했다. 건물은 설립 당시 지역언론인 맨체스터이브닝뉴스(MEN)의 후원을 받아 'MEN 아레나'라는 전 이름으로도 잘 알려졌다.

비록 2000년 올림픽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맨체스터 아레나는 개장 이후 해외스타들이 자주 찾는 공연 장소로 자리 잡았다.

U2, 롤링스톤스, 마돈나, 레이디 가가 등 유명 가수'밴드가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영국 투어 공연을 펼쳤고, 세계적인 테너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같은 무대에 섰다.

또 테이크댓, 오아시스 등 영국 국내 그룹들도 자주 공연을 열어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맨체스터 아레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는 2002년 영연방경기대회(커먼웰스 게임)와 2008년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십 등 주요 스포츠 행사들도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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