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기형 두 소녀에 얼굴 되찾아줘
국제로타리 3700지구의 지원으로 선천성 얼굴기형을 앓고 있는 베트남의 두 소녀가 다시 예쁜 얼굴을 되찾았다. 어려운 형편으로 꿈에도 수술을 생각 못했던 9세 우엔 양과 7세 띠엔 양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17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손병갑 차기총재의 취임 사업 일환으로 대구동산의료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았던 것.
얼굴 전반에 유전성 기전 트리처콜린스증후군을 앓고 있는 우엔 양은 꺼져 있는 얼굴 복구를 위해 광대와 코를 재건했다. 귀에 변형이 있는 소이증을 앓고 있는 띠엔 양은 갈비 연골을 떼어 정상 크기의 귀로 만드는 수술을 받았다.
손 차기총재는 "혼자서 헤쳐 나갈 인생의 긴 터널 속에서 우엔 양과 띠엔 양이 힘차게 내일을 위해 도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3700지구는 각종 행사를 통해 모금활동을 펼쳐 어려운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줄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우엔 양의 엄마인 레 낌 이엔 씨는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여기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제로타리와 의사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저 꿈일 줄 알았는데 그 꿈을 이뤄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는 6년 전부터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35명의 환자는 현지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에서 수술 진행이 불가능한 중증 환자들은 우리나라에 초대해 수술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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