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용량 지키면 어떤 음식보다 효율적 식품"
"영양제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그러나 영양제는 여러 연구를 통해 강력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으며 어떤 음식보다 비용 대비 효율적인 식품입니다."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 홍혜걸(사진) 의학박사가 22일 오후 매일신문 11층 강당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의사들이 말해 주지 않는 건강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홍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영양제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우선 영양 과잉시대에 굳이 영양분을 추가로 섭취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이 있고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하며 일부 의사는 영양제가 전혀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이러한 견해는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요즘은 영양 과잉으로 병이 걸리는 시대지만 사실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며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사를 통해 열량은 과하게 섭취하지만. 우리 몸에 정작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양제 섭취에 따른 부작용은 적정 용량의 10~20배를 적어도 두세 달 먹어야 발생하는 것"이라며 "용법과 용량을 지키는데도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은 틀린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 박사는 "2008년에 미국 하버드대에서 식품 섭취 가이드인 '식품 피라미드'를 개정하면서 종합비타민제와 비타민D 영양제를 매일 먹어야 한다고 공식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가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2012년 발표된 미국의학협회의 연구 결과, 종합비타민제를 평균 11년 복용한 결과 각종 암 발생률이 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의 연구 결과 종합비타민제를 매일 20년 이상 먹은 사람은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4%나 감소했다.
홍 박사는 영양제 섭취 가이드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D는 반드시 영양제로 보충해야 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오메가3도 매일 먹는 것이 좋다"며 "면역 세포가 몰려 있으며 세로토닌 분비에도 크게 기여하는 대장을 지키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는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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