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1호 민원으로 규정
청와대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대통령 취임 1호 민원'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적극적인 수색 조치를 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농성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하 수석은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애환을 듣고 위로한 후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인공위성 촬영을 통한 적극적인 수색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하루 앞선 19일 해양수산부, 외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부서 책임자들로부터 사고 경위와 현황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하 수석은 농성장 방문 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는 대통령 취임 1호 민원"이라며 "문재인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박안전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개혁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24명의 선원을 태운 채 남미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필리핀인 2명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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