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농업 기대…비안면 장춘리에 준공식
전국 최초의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가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에서 문을 열었다.
의성군은 지난 18일 '의성군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준공식을 갖고, "의성의 친환경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의성군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는 지난 2015년 국비'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154㎡ 규모의 2층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졌다. 센터는 ▷친환경 농자재 실습장 ▷친환경 체험관 ▷친환경 농자재 제조 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의성군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친환경농업 육성 중장기 프로젝트를 수립, 앞으로 10년간 6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 9곳 및 친환경 농업지구 7곳 조성 ▷생산기반 확충 598억원 ▷친환경쌀 전문 도정시설 지원 등 유통'소비 34억원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등 농가 소득 안정 33억원 ▷품목별 핵심인력 180여 명 육성 및 기술교육 18억원 등 다양한 방안을 담았다. 이를 통해 현재 133㏊인 친환경 인증 면적을 2026년까지 1천200㏊(경지 면적의 6%)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지역에 맞는 친환경 농업기술 교육과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농약'액비 등의 생산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농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와 연계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친환경 재배 기술 발전, 친환경 농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이날 친환경 농업인과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 의성 농업의 미래는 친환경 농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친환경 농업 실천 결의를 다졌다. 이어 열린 친환경 농업 발전 세미나에서 이상호 영남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 및 판매 전략'을 발표했고, 손재근 경북FTA농수산대책위원장의 진행으로 생산'가공'유통'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개소를 계기로 친환경 농업 비전을 선포하고, 실천 결의를 다졌다"며 "의성의 친환경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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