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 35명 뽑아, 3차례 프로젝트로 정책 제안
청년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안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청바지 포럼단'이 19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청바지 포럼의 '청바지'는 '청년 여성이 바꾸는 지금 대구'의 줄임말로, 사회적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 청년 여성을 위한 포럼이다.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청년 여성의 안전'에 관심 있고, 포럼 참가 및 정기적 활동이 가능한 2030 청년 여성을 모집해 35명의 청바지 포럼단을 확정했다. 올해는 '청년 여성의 안전'을 주제로 진행되며 앞으로 세 차례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여성 안전에 대한 정책을 제안한다.
발대식에는 30여 명의 청바지 포럼단이 참석해 특강을 듣고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남은주 대구여성회 대표가 '젠더프리즘으로 본 청년 여성의 안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남 대표는 "우리 사회가 '안전한 공간'이 아니라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젠더적 관점을 가지고 안전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단원 송이(25'대구 북구 산격동) 씨는 "혼자 다니는 것에 대한 두려움부터 폭력에 대한 두려움까지, 여성으로서 혼자 살아가는 것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면서 "한 번도 얘기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다른 청년 여성들과 함께 나누며 새로운 정책을 모색해보기로 했다"고 했다.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청년 여성은 정책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이라 특별히 청년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청바지 포럼단이 안전한 대구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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