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인선 단행…靑 정책실장 장하성,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제'안보 부처 일부 개각과 청와대 외교안보'정책 라인 인선을 전격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국 여성 외교관으로서 유엔 기구의 최고위직에 오른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각각 지명했다.
또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 총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 관료란 점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 전 특보를 지명한 데 대해서는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장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민 성장을 함께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고, 정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확고한 안보정신과 함께 외교적 능력자"라고 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봉욱(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29기) 전 서울고법 판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창재 법무차관과 김주현 대검차장은 앞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 봉투 회식' 파문 여파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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