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군대 문제' 또 다시 화두 "군 면제 해줘라" VS "국가 위해 개인 일 접어야"

입력 2017-05-19 08:48:31

손흥민 / 사진출처 - SPOTV 캡쳐
손흥민 / 사진출처 - SPOTV 캡쳐

손흥민이 20호골을 터뜨리면서 한국인 한 시즌 유럽무대 최다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20, 21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손흥민의 '군대 문제' 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 24세 (1992년생). 병역법에 따르면 모든 한국인들은 28세 이전에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따라서 손흥민은 2019년 7월까지만 영국에 머물며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것.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불호는 명확히 갈린다. 우선 긍정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글이 눈에 띈다.

"군대 갔다오면 다시 EPL 가기 힘들다..", "군 면제를 이런 사람이 받아야 한다. 국적 포기하는 관료나 국회의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병역법을 개정해서라도..", "대한민국이 선수 다 망친다 제발 손흥민만은 군대 면제 해 줘라"

반면 군 면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몇몇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병역문제는 냉정해야지", "한국은 휴전국가다. 고로 군복무는 만인의 의무규정이다", "국가를 위해서 개인 일은 잠시 접어야지", "물론 손흥민 재능이 아쉽긴 하지만 군대 복무는 의무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첫 번째 레전드 '차붐' 차범근이 1985~1986 시즌 달성했던 19골을 넘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20골 고지를 정복했다. 리그에서 14골, 챔피언스리그 1골, FA골 6골을 합쳐 총 21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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