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19곳 '착한가게' 가입 연간 684만원 이웃에 기부
포항의 대표적 외식업지구인 포항설머리물회 우수 외식업지구가 경북에서 최초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거리'로 지정됐다.
17일 포항의 대표적 외식업지구인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설머리 물회지구에 있는 횟집 19곳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북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착한가게'에 가입하며 착한거리가 조성됐다.
착한거리는 경북공동모금회의 기부 캠페인 중 하나로, 착한가게가 80% 이상 집단화된 거리를 말한다. 설머리물회지구의 경우 물회 식당 22곳 중 86.4%에 해당하는 19곳이 매출액의 일부를(연간 684만원) 기부하는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2007년 경북에서 첫 착한가게가 탄생한 지 10년 만이다. 전국에선 대구 동인동찜갈비골목, 의정부 부대찌개거리, 수원 웨딩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제주 성산읍 착한거리 등에 이어 28번째이다.
포항설머리물회지구는 지난 2월 전국 외식업 지구 평가대회에서 받은 시상금 500만원을 포항시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 연말마다 불우이웃돕기와 각종 단체 기부행사에도 많이 참여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부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설머리물회지구 손휘준 회장(마라도회식당)은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정신을 보태어 더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 경북 1호 착한거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착한가게는 소상공인이 매달 3만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이며 시'군청 주민생활지원과나 사회복지과, 경북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에 문의한 뒤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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