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중단 공약 지켜라" 전국시민단체 서울서 회견

입력 2017-05-18 00:05:00

전국 시민단체 관계자 80여 명은 17일 "정부는 즉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중단을 선언하고 궁극적으로 사드 철회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과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재검토를 공약한 만큼 사드 배치에 관한 어떤 추가적 조치도 없음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문재인정부는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성주'김천 주민과 원불교, 시민사회단체가 요청한 면담에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박근혜 정권은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통보했고, 지난달 26일 종교인과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고립시킨 채 사드 장비 일부를 반입했다. 정부와 국회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미 간 합의 전반과 배치 과정의 불법성에 대해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 모든 절차와 과정이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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