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에 홍종경 전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임명

입력 2017-05-18 00:05:00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이하 NEAR)은 앞으로 2년간 사무국을 이끌어 갈 신임 사무총장으로 홍종경 전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임명했다.

홍 신임 사무총장은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대학원 국제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7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1985년 외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주이스탄불 총영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이다. 동북아 광역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을 위한 사무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된다.

NEAR은 1996년 9월 경북도 주도로 창설한 국제기구이다. 동북아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하나 되는 동북아, 공동 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동참했다. 현재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등 동북아 6개국 77개 회원단체가 가입했다.

NEAR 사무국은 포항 테크노파크에 있으며, 각국 회원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전문 분야 직원 등 17명이 근무한다.

홍종경 신임 NEAR 사무총장은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협력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부담이 크다. 앞으로 NEAR 사무국이 회원단체와 협력해 동북아 지방정부의 발전과 화합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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