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항공산업' 시장 선점 협의체 구성

입력 2017-05-18 00:05:00

항공 관련 기업 대거 포함 특징…인테리어, 복합재 지술 선제 확보

경상북도는 영천에 있는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서 '경북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 출범회의를 갖고, 2017년을 '경북 항공산업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는 경북도가 첨단기술의 융복합체인 항공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 풀로 구성하고, 경북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조언과 과제 공동 발굴, 기업 유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항공산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체에 항공 관련 기업을 대거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항공 관련 신산업의 초기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신규 사업으로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을 추진한다.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은 최근 항공기의 경량화, 승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 및 새로운 부가서비스 도입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5년 17조원 규모에서 매년 12.5%씩 성장해 2020년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항공기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선점이 중요한 시기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지역의 부품소재 분야 강점을 활용한 항공산업 특화가 중요하다"면서 "경북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항공기 인테리어, 복합재 등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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