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창립, 예산 6천만원 추산…설치 장소 문화거리 등 3곳 압축
안동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될 전망이다.
16일 안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안동 동부동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소녀상 설치에 착수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은 배용한 안동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27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소녀상 설치 장소는 문화의 거리, 웅부공원, 탈춤공원 등으로 압축했다. 형태는 기존 소녀상과 비슷한 좌상으로 하며, 당시 시대상과 맞도록 소녀가 바위에 앉은 모습으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형상은 안동미술협회에서 주관키로 했다.
건립비용 6천만원은 창립총회 이후부터 거리홍보 및 SNS 등을 통한 민간모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통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평화 실현 등을 목적으로 2007년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처음 세워졌다. 경북지역에는 지난 2015년 포항시 환호공원과 2016년 상주시 왕산공원에 들어섰다.
배용한 상임공동대표는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에서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와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소녀상 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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