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상·교사 제창…대학발전 기여한 동문 8명에 공로상
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03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대학 전신인 효성여대 동문을 초청한 특별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15일에는 교내 성당에서 개교 기념 미사 및 기념식을 진행했다. 14일 '동문 초청의 밤-그리운 분을 초대합니다'에 참석한 100여 명의 효성여대 동문은 모교의 초청을 반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모교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다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동문이 효성여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교에서 특별히 제작한 '추억의 영상'은 지난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효성여대생의 여러 모습을 담은 사진을 당시 유행하던 음악과 함께 편집해 동문들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또 성악과 재학생들이 효성여대 교가를 부르고 동문이 제창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정우 총장은 모교 발전에 공로가 많은 김성애 동문 등 8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총동창회는 재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계남 총동창회장은 이날 1억원의 발전기금 기부를 약속했다.
동문은 성바오로문화관~역사박물관~중앙도서관~약학대학~김종복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캠퍼스 투어를 즐겼다. 특히 역사박물관에 전시된 효성여대 자료들을 보며 여대생 시절을 회고했고 '추억의 강의실'에 앉아서 40~50년 전의 이야기를 정답게 나누기도 했다. 약학대학에서는 장채주 동문의 이름을 딴 '장채주 강의실' 현판 제막식도 가졌다.
김정우 총장은 15일 개교 기념 미사 강론에서 "우리 대학은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할 줄 아는 참다운 인간, 사회가 요구하는 건전한 사고를 지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창의적 인재들이 행복한 삶, 보람 있는 삶을 살아 사회를 맑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 그리고 세상을 복음화시키는 데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개교 기념식에서는 근속상 등 교수와 직원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작곡'실용음악과 장병영 교수 등 45명의 교직원이 근속상(30년, 20년, 10년)을 받았다. 국어교육과 이은규 교수 등 33명이 우수교원상을 받았고, 교무인사팀 이대훈 직원 등 3명이 BEST(베스트) 직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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