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동갑)은 15일 '지식과 유학, 현대 지식사회에서의 함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담수회관에서 담수회 초청으로 열린 행사에서 "유학은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공(公)과 사(私)의 구별, 인간의 인성론, 윤리 철학 등에서 유학은 꼭 필요하다"며 "유학은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이론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사익을 우선하며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허언교설로 국민을 선동하거나 패거리를 지어 서로 모함하고 누명을 씌워 상대를 배척하고 제거하는 것이 정치인 것처럼 말하는 오늘날의 정치는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우리 정치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원래 인간과 사회, 국가를 탐구하고 배운 도를 행하는 것인데 정치를 권력 투쟁이나 선거 기술, 정치 공학으로 보는 것은 매우 잘못된 시각"이라고 말했다.
헌법학자 출신인 정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소속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박연탁 담수회 회장, 전홍식 담수회 상임부회장과 담수회 대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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