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수비 전술을 일부러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전을 마친 뒤 "오늘 경기는 모든 것을 숨기려고 노력했다"며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팀에게 우리의 전력을 노출할 수 있어 수비수들에게 알아서 플레이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본선에서는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칠 것"이라며 "현재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해서 준비하고 있다. 상대팀과 스코어 상황을 고려해 혼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미 본선 무대에서의 주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하지만 상대팀에 혼돈을 주고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선수를 평가전에서 활용했다. 그는 "백승호, 이승우, 조영욱 등 공격수 3명을 비롯해 8명 정도는 주전 선수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상대팀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엔 "2승 1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싶다. 16강전을 편한 상대와 붙은 뒤 8강부터 승부수를 띄우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기니와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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