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1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8일 자 순위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평균 8.8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8.52점으로 2위, 유소연이 8.51점으로 3위로 추격 중이다. 2006년부터 제정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리디아 고는 2015년 10월부터 81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주에도 1위를 지키면서 리디아 고는 지금까지 총 100주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5년 2월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2015년 6월부터 그해 10월까지 박인비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가 다시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지금까지 세계 1위를 100주 이상 지켰던 선수는 로레나 오초아(158주·멕시코), 쩡야니(109주·대만)에 이어 리디아 고가 세 번째다.
그러나 리디아 고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0개월 가까이 우승 소식이 없다. 세계 랭킹은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리디아 고로서는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려면 우승이 절실하다.
반면 쭈타누깐과 유소연은 지난주에는 유소연 2위, 쭈타누깐 3위였다가 이번 주 자리를 맞바꿨을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유소연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는 이번 주 대회가 없다. 다음 주인 18일 개막하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경쟁이 재점화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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