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특수 운동 기구 구비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 언어·인지·신체 발달 효과
"대구는 장애인 운동치료의 메카!"
대구에 장애인 운동치료의 전문 연구소가 등장했다. 달서구 성당동에 위치한 한국행동체육연구소. 장애인 운동치료 전문가인 류지윤 원장과 이주한 부원장이 야심 차게 준비한 장애인 운동치료 전문 체육시설이다. 장애인 전문 각종 특수 운동기구를 구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330㎡(100평) 가까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은 '아이 행복카드'(바우처 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자녀를 운동시킬 수 있다. 특히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확실한 운동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개별 프로그램도 전문적이어서 장애아들은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를 유도해준다.
'행동(특수)체육'이란 '장애인 체육'이라는 개념을 넘어 우리 모두가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인격체라는 사실 한 가지만을 생각하는 새로운 운동 영역이다. 대구대학교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교육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류 원장은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밸런스 트레이닝(복타) 전문가다. 이 부원장은 몸의 움직임을 통한 행동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행동체육연구소는 대구의 여러 특수학교에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2014년 대구남양학교, 2015년 대구세명학교, 2016년 대구성보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특수운동치료를 통해 장애 학생들의 신체운동을 돕고 있다.
두 사람은 인지도 잘 못하고, 움직임이 없는 장애아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했다. 그러던 차에 기존의 체육수업에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진행하니, 반응이 없던 아이들이 리듬을 타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행동+체육'이라는 새로운 운동영역을 만들게 됐다.
이 부원장은 "제2의 인생은 특수체육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행동에 변화를 주고, 건강은 물론 자신감도 심어주고 싶은 생각에 아이들을 지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행동(특수)체육은 행동을 변화시키는 교육방법이자 소극적인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치유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행동체육연구소는 대상자의 운동능력과 행동'심리'감정을 빨리 파악해 개개인에 맞는 운동처방을 내려준다. 대상자의 언어'인지'신체 발달을 돕고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자제할 수 있는 통제력도 길러준다.
류 원장은 "행동체육 특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아동이 신체적'정서적으로 좋아지는 모습과 자녀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부모님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의: 053)656-4242
도움말=한국행동체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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