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이겼다'..재미도 시청자도 다 잡은 'SBS 개표방송' 호평

입력 2017-05-10 10:04:37

사진.SBS
사진.SBS

제 19대 대통령 선거로 들썩였던 9일 방송가는 선거방송 시청률을 잡기위해 고군분투 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5월 9일 오후 8시부터 8시 10분간 출구조사 발표 시점 2049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SBS가 5.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JTBC는 5.3%, MBC는 3.7%, KBS1는 2.6%로 SBS와 편차를 보였다.

개표 방송의 퀄리티 면에서도 SBS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서 호평을 받았다. SBS는 2012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폰(선거 결과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비주얼화)에 개표방송의 승부수를 건 만큼 이번에도 시청자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미국 HB0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권좌를 찾아서' 그래픽은 SNS상에서 실시간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워싱턴포스트 도교지국장 애나 파이필드(Anna Fifield)가 '권좌를 찾아서' 사진을 캡처해 본인 트위터에 올리자 순식간에 2,000회 이상 리트윗, 해외에까지 퍼지기도 했다.

스토리텔링을 담은 트렌디한 그래픽도 눈길을 끌었다.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인형뽑기'를 그래픽한 '픽미픽미업', 포켓몬 고를 패러디한 '투표몬' 등은 젊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늘 위로 풍선이 두둥실 떠오르는 바이폰은 배우 유인나가 목소리 내레이션을 맡아 감성적인 바이폰으로 관심을 끌었다.

SBS 선거방송 관계자는 "SBS 개표방송에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예능 만큼 재미있고, 교양 만큼 품격있고, 뉴스 만큼 정확한 개표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는 방송을 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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