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나물축제 11일∼14일…삼겹살에 산나물 쌈, 청정 영양의 건강 선물

입력 2017-05-10 00:05:00

8년 연속 경북 우수축제…1,219인분 비빔밥 무료 제공, 13일 '별이 빛나는 밤' 콘서트

영양의 싱그러운 산나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
영양의 싱그러운 산나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3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11~14일 열린다. 매일신문 DB

영양 일월산과 맹동산 기슭에서 자라는 생기 넘치는 산나물을 맛보고,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만날 수 있는 '제13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11~14일 영양 공설운동장과 일월산 일대에서 열린다. 8년 연속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영양 산나물축제는 특색 있는 축제, 편안하고 친근한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영양군은 방문객들을 보다 친근감 있게 맞이하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로, 이번 축제 모든 스태프들이 '몸뻬'를 입는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군민 화합 한마당인 '읍'면 풍물경연대회'가 열리며, 1천219인분(일월산 높이 1,219m를 상징) 산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둘째 날에는 우리나라 기혼 여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산나물 아줌마 선발대회'가 마련된다. '몸뻬' 입기와 장기자랑, 워킹, 인터뷰 등을 통해 아줌마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이 된다.

영양의 자랑인 '음식디미방' 홍보 부스에서는 음식디미방에 등장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디미방을 주제로 한 현장 즉석 연극을 선보여 관광객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축제장 내 먹거리존을 대폭 강화한 것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삼겹살 구이와 산나물 쌈을 먹을 수 있고, 영양의 대표 산나물을 활용한 풍성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베트남 쌀국수'월남쌈 등을 포함한 산나물을 이용한 퓨전 다문화 먹거리존도 마련된다. 주행사장에는 60여 개의 산나물'특산물 판매 부스와 함께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홍보관을 포함한 30여 개 전시'체험'홍보 부스가 설치된다. 이벤트 체험존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존과 함께 전동휠을 타고 축제장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13일 밤 공설운동장에서는 영양의 아름다운 청정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OST를 부른 크러쉬, 신용재, 박보람, 황가람, 어쿠스틱콜라보 등 가수들이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에 출연한다. 축제장의 모든 불빛을 없애고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된다.

일월면 주실마을에선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청록파 시인이자 수필가인 동시에 지조론 선비인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1회 지훈예술제'가 13, 14일 열린다.

오도창 영양부군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 영양을 찾는다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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