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음주 운항을 하다가 소형 레저보트와 충돌해 사망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8일 만취 상태로 어선을 몰다가 낚시 레저보트 T호(1.6t)를 들이받아 3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Y호(3.74t'연안 자망'울진 후포선적) 선장 A(5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21%의 만취 상태에서 조업을 위해 아내와 울진군 후포항 입구에 정박된 Y호를 몰고 나가다 입항 중이던 T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낚시객 B(61) 씨가 숨지고, 선장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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