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의 뷰티톡] 자면서 예뻐지는 '올바른 수면 습관'

입력 2017-05-08 09:54:44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충분한 수면은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이는 피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수면은 낮 시간 동안 푸석푸석하고 칙칙해진 피부를 회복하고 재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잠을 충분히 못자면 면역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 각종 염증에 대한 면역력도 줄어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수면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잠자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

잠자기 전 스트레칭을 하면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와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먼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팔과 다리를 위로 올린 후 30초간 털어준다. 이는 손과 발에 집중돼 있는 모세혈관을 진동시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목 주변의 근육을 손으로 잡고 척추 주변을 마사지한다. 고개를 옆으로 살살 누르면서 15초 정도 스트레칭한다. 목의 뒷부분을 잡은 상태에서 45도로 고개를 젖히고 뒷덜미 아래쪽을 천천히 잡아 당기면 근육이 풀어지면서 개운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발끝치기도 좋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모으고 힘을 뺀 채 양발을 좌우로 움직인다. 이때 양쪽 엄지발가락을 서로 튀기듯 부딪친다. 1분에 60회에서 100회 정도의 횟수가 적당하다. 이는 발끝을 자극해 아래로 쏠렸던 혈액을 머리끝까지 보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 예뻐지는 수면 습관

충분한 잠은 몸에 쌓인 피로물질과 노폐물을 해독해 주므로 6-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일명 피부를 위한 황금 시간대. 세포 복구에 도움이 되는 되는 성장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므로 이때 잠드는 것이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적정 수면 시간만큼이나 올바른 수면 자세도 중요하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수면 자세는 눈가주름 뿐만 아니라 목 주름, 팔자 주름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정면을 바라보며 반듯하게 누워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20~23도 정도의 온도, 그리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침실 등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주변 환경이 밝으면 잘 분비되지 않으므로 어두운 공간에서 잠을 청해야 한다. 그러므로 잠들기 2시간 전부터 조명을 어둡게 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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