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세계 연 도시' 선포…축제 참가 국내·외 선수단 응원
의성군이 세계 최고의 연 도시 성장을 염원하며 '세계 연 도시'를 선포했다.
6일 의성군 안계면 위천생태하천에서 열린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 개막식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5천여 주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세계 연 도시 선포문을 낭독했다.
김 군수는 "40년 전국 연날리기 대회 역사와 의성세계연축제 7년 경험을 모아 전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연 도시로서 위상을 세우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시간 이후 의성은 세계적인 연 도시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의성은 글로벌 연 축제를 치르기에 한 치의 모자람도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성세계연축제를 세계인의 하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날 의성군의 '세계 연 도시' 선포를 축제 참가 국내'외 선수단 모두가 응원했다. 선수단 대표인 미국의 론 선수는 "의성이 세계 연 도시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환영, 지지한다"며 "의성은 세계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며, 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의성이 진정한 '세계 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중국에서 온 탄진보 선수도 의성의 세계 연 도시 선포를 축하하며,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연과 의성군을 상징하는 연, 매일신문을 상징하는 연을 만들어 축제추진위원회 측에 선물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의성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와 우리나라 처음으로 연 도시로 선포한 것을 축하한다"며 "의성세계연축제에서 열리는 대회가 국제적 규모로 커져서 수십 년 간 지속할 행사로 만들어 지역 자존감과 역량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축제에 참석해 의성군, 매일신문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하늘 높이 나는 연처럼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그 꿈과 함께 높이 비상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이 있는 사회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는 의성군과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의성군축제추진위원회 주관, 경북도가 후원했다. 축제가 열린 6, 7일 세계 각국 선수와 가족, 관광객 등 5만 명이 축제장인 의성 안계면 위천생태하천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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