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주머니 속 휴대폰…저장된 사진·영상 엿보기

입력 2017-05-08 00:05:01

10일(수)부터 CU갤러리(매일신문사 1층)

'시인들의 주머니 속 휴대폰에는 어떤 작품과 사진, 영상이 들어 있을까?'

시인들의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시와 사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인의 셔터-일상의 표피를 벗기다'전이 10일(수)부터 CU갤러리(매일신문사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장옥관, 이종문, 윤일현, 엄원태 시인과 함께 가톨릭대 문화예술경영 큐레이터 프로젝트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다. 참여 시인들은 "세계는 바라보는 자의 감각 속에서 탄생한다. 그 감각에 새겨지는 이미지는 언어로 다시 번역됨으로써 재탄생한다"며 그동안 디카로 일상의 단면과 자연을 노래하고 기록한 짧은 시와 사진으로 꾸민 작품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시인의 작품에 맞는 음악을 선정해 QR코드를 제작했다. 10일 오후 6시 오프닝 행사 때는 윤일현 시인이 하모니카를 연주한다,

CU갤러리 백미혜 관장은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그저 속절없이 보내는 시간 속에서 시인들은 어떤 눈으로 사물을 보고, 의미를 읽고, 찾아내는지, 시인들의 은밀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화)까지. 053)85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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