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기간 많이 지지 정치혁명 이뤄내자" 호소…선거 앞두고 세 결집 나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7일 "유승민을 찍으면 기적이 생긴다"며 대선 막판에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를 찾아 마지막 세 결집에 나섰다.
유 후보는 일부 소속 국회의원들의 탈당을 계기로 오히려 자신과 바른정당에 대한 관심이 급등한 것을 발판으로 '따뜻한 보수, 합리적 보수'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17년 동안 소신과 양심을 지키면서 대구의 아들답게 정치를 했다. 이번 대선에서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들이 소신껏 투표를 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 기간 동안 사전투표가 사번투표라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저 유승민을 찍어주셨다"며 "대구 시민들이 반드시 이 유승민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또 "유승민에게 투표하면 사표가 된다는 걱정을 많이들 하시는데, 전국에 사표 걱정을 표로 다 모으면 이 유승민이 대통령이 된다"며 "대구가 뒤집어지면 전국이 뒤집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심이 통한다면 기적은 일어난다. 국민만 바라보겠다. 누구나 행복한 나라를 원하신다면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선거혁명, 정치혁명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앞서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의 고통과 짐은 제가 나눠지겠다.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실업 걱정 없이, 아이 키우는 걱정 없이 누구나 행복한 나라를 원하신다면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선거혁명을 만들어 달라"고 막판 표심을 설득했다.
그는 "두 달간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저는 전국을 다니며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국민 여러분이 다 아시는 대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외로운 길이었지만 따뜻한 격려와 지지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었다"고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변화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 유승민 태풍이 불고 있다"며 "제 뒤에 서 계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기적의 역전 만루 홈런을 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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