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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서편 수변광장 공원엔 '여인의 나신(裸身)' 조각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특정 부위를 자세히 보면 반들반들 윤이 난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호기심에 만지고 쓰다듬어 생긴 흔적이다. 이러한 행동을 한 방문객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재미를 더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