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코칭스태프의 잦은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며 지금 체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행복나눔 생활체육축구교실 어린이날 프로그램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칭스태프의 잦은 변화에 대해 "팀에 크게 유익한 부분은 아니다. 이 체제로 월드컵 (본선)까지 이어나갈 거라 믿고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슈틸리케호는 정해성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지도자 수업에 전념하겠다며 하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와 한 시간 넘게 면담하며 대표팀에서 하차하기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아쉽지만 개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했다.
새로 승선한 정 수석코치에 대해서는 "정 수석코치는 대표팀 코치로 경험이 많은 분이다. 선수들도 많이 알고 있다"며 "코치진과 선수들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에 머물러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 불과 승점 1차이다. 대표팀은 6월 13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8차전(원정), 8월 31일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홈),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원정)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위주로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카타르전은 열흘 정도 기간을 두고 여유 있게 준비할 것이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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