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전투표율 5.82%로 전국 꼴찌…4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사전투표율 7.06%

입력 2017-05-04 14:24:57

19대 대선 사전투표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4일 오후 2시 현재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5.82%로 17개 시도 중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연합뉴스
19대 대선 사전투표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4일 오후 2시 현재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5.82%로 17개 시도 중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연합뉴스

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2시 현재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5.82%로 17개 시도 중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 7.06%로, 4247만9710명의 유권자 중 299만8163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10.5%를 기록했으며, 세종 9.84%, 광주 9.4%, 전북 9.35%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경북 7.9%, 강원 7.71%, 경남 7.35%, 대전 7.33%, 충북 7.2%, 울산 6.91%, 충남 6.82%, 서울 6.65%, 제주 6.56%, 경기 6.52%, 인천 6.31%, 부산 6.33% 등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사상 처음 5월에 치러지는 '장미 대선'이 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날 사전투표 열기는 과고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투표율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이번 투표율은 5.80%로, 앞서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2.72%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2.43%과 비교해 두배 이상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작년 총선 등과 비교해도 투표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천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5월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대선일 등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해 국내나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함녀서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최종 12.2%,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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