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막판 서민 공약…대학 등록금 반값 인하, 여름휴가 12일 의무화

입력 2017-05-04 00:05: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종반 ▷대학 등록금 반값 인하 ▷여름휴가 12일 이상 의무화 ▷기본 연차유급휴가일수 20일 등 서민 공약을 내걸며 지지율 결집에 나섰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 피해자 및 유족을 방문한 문 후보.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종반 ▷대학 등록금 반값 인하 ▷여름휴가 12일 이상 의무화 ▷기본 연차유급휴가일수 20일 등 서민 공약을 내걸며 지지율 결집에 나섰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 피해자 및 유족을 방문한 문 후보.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종반 ▷대학 등록금 반값 인하 ▷여름휴가 12일 이상 의무화 ▷기본 연차유급휴가일수 20일 등 서민 공약을 내걸며 지지율 결집에 나섰다.

문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절에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6명이 숨진 사고를 애도한 뒤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게 되면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파급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효과도 약 38만 명에 달한다"며 "향후 여름휴가를 12일 이상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같은 공약을 내건 배경에 대해 문 후보는 "우리는 쉬어야 한다.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창의력이 경쟁력이다. 또한 휴식이 안전이다. 삶의 여유야말로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 걱정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대학 입학금 폐지와 반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 측 윤호중 선대위 공동정책본부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정책을 발표하면서 "청년과 함께 정권과 시대를 교체하겠다. 청년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고, 도전은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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