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양성평등 다짐 '히포시' 캠페인

입력 2017-05-03 20:02:07

경북도 간부 공무원 인증사진도

경상북도는 2일 모든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을 다짐하는 '히포시'(He For She) 캠페인을 했다. 이 캠페인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북도 간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모든 정책에 양성평등 실현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했다.

히포시는 유엔(UN)이 추진하는 양성평등 연대운동으로 전 세계 많은 여성이 겪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남성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글로벌 양성평등 캠페인이다. 이날 캠페인에 동참한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은 히포시 사인지에 서명하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경북도는 간부 공무원 히포시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내 대학생의 캠퍼스 캠페인과 47개 중·고교 학생 1천9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히포시틴즈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양성평등 우수기관과 우수자를 발굴·시상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 공직자와 시'군, 산하단체까지 확대해 양성평등 분위기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경북이 남성권위적인 편견에서 벗어나 가족친화적인 양성평등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도내 많은 기관과 학교, 산업현장에서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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