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히말라야 트레킹, 하루 세 끼 챙겨, 洪-공진단 종종 복용, 安-중량천서 달리기
지난달 17일 5'9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각 당 후보들은 하루에도 수백㎞씩 전국 시'도 경계를 넘나들며 살인적인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포진하고 있는 수행비서들조차도 '홍길동이 울고 갈 정도'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을 정도다.
아직 대선 레이스의 마지막 한 주가 남아 있는 탓에 후보들은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철 체력으로 유명하다.
히말라야를 네 차례나 다녀올 정도로 체력만큼은 이미 대통령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그간 등산, 스킨스쿠버 등의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했는데 최근에는 시간이 부족해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세 끼는 반드시 챙겨먹는다. 시간이 부족할 경우 이동하면서 김밥 등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밥심으로 버티고 있다. 아무리 일정에 쫓기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긴다. 빠뜻한 일정 탓에 충분한 수면은 언감생심. 5시간도 제대로 못 잔다. 체력 보충을 위해 '공진단' 등 한약재로 만든 환을 종종 복용하기도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새벽마다 서울 중랑천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달리기를 하면서 체력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간이 부족해 조깅을 못하는 것을 아쉬워한다는 후문이다. 안 후보는 별다른 영양제나 보양식을 챙겨먹지도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마 전부터는'암스트롱 목소리' 등으로 상한 목을 위해 목캔디를 자주 먹는다고 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평소 4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면서 전국을 순회하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특별한 보양식이나 영양제 등은 복용하지 않지만, 목 관리를 위해 선거운동기간 동안 담배를 끊고 매일 도라지즙을 챙겨 먹는다. 또 매끼를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해결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남편 이승배 씨가 챙겨주는 홍삼과 떡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시간이 부족하기에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떡을 선호한다는 것. 평균 4시간도 수면을 취하지 못해 차량 이동 중에 잠깐씩 눈을 붙이면서 부족한 잠을 채우고 있다. 목 보호를 위한 도라지즙도 항상 이동차량에 비치돼 있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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