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조종사가 여성 탑승객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미국 웹사이트 TMZ에는 "내가 애틀랜타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본 것" 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은 여성 3명이 뒤엉켜 싸우는 가운데, 유니폼을 입은 남성 조종사가 다가와 한 여성의 팔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에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해당 조종사가 여성들의 싸움을 말리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 대변인인 브라이언 크루스는 "지난주 이 사건과 동영상에 대해 인식하고 즉시 해당 파일럿을 철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우리 조사에 따르면 그의 행동이 착륙 과정 중 통로 바닥에서의 싸움을 말리려던 것으로 밝혀져 그 파일럿은 현재 일터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델타항공은 이륙하려던 여객기 내에서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다녀온 흑인 남성 키마 해밀턴(39)이 승무원들에게 강제로 쫓겨났다는 보도에 누리꾼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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