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할 것" 79%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실시되는 사전투표가 최종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거일 직전 연휴가 길어 사전투표 활용 정도에 따라 전체 투표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투표일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정해진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선 사전투표는 4~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전국 3천50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12.2%를 기록했던 지난해 총선 때보다 대선 사전투표 투표율이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인데다 전국적인 촛불집회 등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정치 참여 의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론조사회사인 리얼미터가 지나달 24∼26일 전국 성인 1천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1%가 '19대 대선에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치권에선 이번 대선 투표율이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투표율인 75.8%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마 후보들은 모두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지난해 총선 세대별 사전투표율은 20대가 25.8%로 가장 높았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각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의 지역별 투표율을 참고로 마지막 선거운동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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