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업 나가기전 직장예절 다시 숙지, 교내 인사말도 "예절"
김익원(69) 일용학원 이사장은 경상공고의 산증인이다. 1972년 선친이 설립한 학교의 교사로 부임한 후 1988년부터는 교장으로서 지난 45년간 경상공고를 이끌어 왔다. 올해 2월부터는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학생들의 예절 교육을 강조했다.
"우리 학생들이 취업을 해도 회사에서 예절 바르다는 인상을 남겨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고, 기술은 그다음입니다." 그는 "1, 2학년 때부터 매년 3, 4회 다도교육을 통해 인사, 어른 공경, 직장 예절을 배웁니다. 차를 우리면서 정숙한 마음가짐과 기다림도 함께 배우는 거죠. 그러다 3학년 때 취업이 확정되면 직장예절을 다시 한 번 숙지시키고 현장에 보냅니다." 이러한 교풍은 경상공고의 구호로도 나타난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만날 때마다 목례를 하면서 "예절"이라고 말한다.
김 이사장은 "우리 졸업생들이 취업을 해서 기술인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마지막에는 창업을 해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경상공고 주요 동문들
▷김익태(5회) 명신건설 대표 ▷이상우(8회) 아이엔아이 대표 ▷서길호(9회) 진성전자 대표 ▷강칠희(11회) 청림엔지니어링 대표 ▷허점수(12회) 네젠텍 대표 ▷권오복(13회) 에이스 정밀 대표 ▷박건일(13회) ㈜PR 대표 ▷김종훈(14회) 선진정밀 대표 ▷김홍인(14회) 승진기계 대표 ▷민복기(16회) 신동화학 대표 ▷홍석훈(17회) 세림테크 대표 ▷최인호(17회) 이노알앤씨 대표 ▷송정훈(20회) 대구큰사랑요양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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