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6·25전쟁 이후 부모세대보다 못 살게 된 최초 세대" 2030 둘러싼 전망 '눈길'

입력 2017-04-30 21:42:29

장하성 / 사진출처 - 차이나는 클라스 캡쳐
장하성 / 사진출처 - 차이나는 클라스 캡쳐

장하성이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 '사회적 불평등' 에 대해 강의한 가운데, 과거 장 교수의 20,30 세대를 둘러싼 경제 전망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장 교수는 과거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빅 퀘스천을 통해 "우리 경제의 문제는 소득 격차가 문제"라며 "한국은 아직 미국, 유럽의 불평등처럼 자산 계층의 문제가 아니다. 버는 게 너무 없는 것이다. 경제가 성장한 만큼 임금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은 왜 불평등한가. 결국 기업 간의 불균형 문제"라며 "대기업은 300인 이상 기업이라고 치면 100명 중 20명이 실업자이며 80명 중에서 대기업을 가는 사람은 15명, 나머지는 다 중소기업을 가죠. 그럼 꿈의 직장이라고 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는 100명 중에 1~2명이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요구한 스펙을 쌓으면 꿈의 직장을 간다고 생각한다. 요즘 모두가 집단 최면에 걸린 것 같다. 긍정과 힐링의 최면, 죽자고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다"며 "경쟁에서 이길 생각을 하지 말고 경쟁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장 교수는 "그렇지 않으면 지금 젊은 세대는 6·25전쟁 이후 부모세대보다 더 못 살게 된 최초의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장하성 교수가 출연한 JTBC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일요일 밤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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