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식·약용 곤충 가공식품 유통에 2년간 5억2천만원 지원 받아

입력 2017-04-30 19:50:57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뽑혀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이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이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7년도 곤충유통사업단 구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5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예천군 제공

사육농가 늘어 고소애·꽃벵이 생산 늘어도 판매 어려워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이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7년도 곤충유통사업단 구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5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올해 전국에서 첫 시범 운영되는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은 곤충자원 광역·대량 유통이 가능하도록 농가 조직화, 품질관리,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예천군 곤충사육 농가는 50여 개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식·약용곤충 생산량도 고소애 11t, 꽃벵이 15t 등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곤충가공상품을 판매할 경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은 앞으로 경북 곤충생산 농가를 조직해 식·약용곤충 선별 가공을 통한 품질관리와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한 곤충자원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한다. 또 누에 제품을 생산하는 예천군 양잠농업협동조합, 동물사료회사 ㈜케이씨피드, 식품유통업체 샘초롱과 ㈜만경, 식품개발 전문기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대와 상주잠사곤충사업장에서 곤충농가교육 과정을 개설해 곤충 농가 곤충사육기술 향상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천락 예천군 곤충연구 담당은 "앞으로 곤충상품 소비 촉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곤충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재 6억원 정도인 군내 곤충 관련 매출 규모도 수년 내 30억원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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