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77)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에 합류해 공동정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대하빌딩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의한 공돋ㅇ정부준비위원장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요청에 따라, 모든 국민들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오늘부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안 후보가 밝혀온 대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하되, 사실상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 안 후보는 임기단축 개헌에 대해 지방선거 때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회의결정에 따르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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