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중구 등이 상승 주도, 상주∼영덕 고속道 효과 등
대구경북 땅값이 상승세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 수요가 토지에 몰리면서 거래량 역시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구경북 지가 변동률은 대구 1.00%, 경북 0.77%를 기록했다. 대구(전국 네 번째)와 경북(일곱 번째)은 제주(1.24%), 세종(1.23%), 부산(1.14%), 강원(0.83%), 전남(0.78%) 등과 함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0.74%)을 상회한 7개 시'도에 나란히 올랐다. 또 대구경북 땅값 상승은 대구 동구(1.09%)'중구(1.07%), 경북 영덕(1.44%), 경산(1.37%) 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영덕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및 해안가 투자 수요 증가, 경산은 제4산업단지, 중산신도시 및 지식산업지구 등 개발 호재에 따라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대구의 순수 토지 거래량은 3천728필지로 전년 동기 대비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31.8%)을 보였다. 이어 인천(30.4%), 부산(18.0%)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전체 토지 거래량(2만665필지)도 25.0% 증가해 광주(26.9%)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 수요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토지 거래량은 1분기 집계 기준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개발 수요 및 투기 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