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5월 5일 오전 출발이 가장 많아

입력 2017-04-27 11:21:37

5월 황금연휴 고속도로는 지방 방향의 경우 5일오전, 서울 방향은 6∼7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에는 전국적으로 최대 748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9일 동안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특히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은 국토부 주관으로 특별교통대책 본부를 운영한다.

교통수요 조사결과 3∼7일 총 이동인원은 3천175만명, 하루 평균 635만명으로 예상돼 평소 대비 93%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81만대로 예측됐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출발 시에는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8.5%로 가장 많았다. 또 귀가길은 7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19.4%로 가장 많았으며, 5일 오후출발도 16.4%로 나타나 주말 오후에 도착하는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방 방향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50분, 강릉까지 4시간15분, 부산까지 5시간50분, 광주까지 4시간50분, 목포까지 5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2시간35분, 강릉에서 3시간20분, 부산에서 5시간30분, 광주에서 4시간10분, 목포에서 4시간45분이 예상된다.

정부는 3∼7일 하루 평균 고속버스 1천686회, 철도 17회, 항공기 27편을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축제장 인근 고속도로 45개 영업소 소통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지정 및 교통정보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0개 구간 30.2㎞)와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4곳)를 추가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휴게소와 본선,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789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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