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국보·영상테마 특구 지정 추진

입력 2017-04-27 00:05:01

황매산·합천호·황강 지역 연계…수목원 조성 등 10개 사업 계획

경남 합천군이 황매산'합천호'황강 지역을 연계해 총면적 500만㎡(150만여 평) 규모의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가칭)를 지정할 계획이다. 최근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청정 지역에서의 여가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목적형'테마형'가족형 관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합천군의 특구 지정 계획은 이런 여가 트렌드에 부응하는 레포츠 체험형 관광산업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군은 특구 지정과 함께 국보'영상테마 체험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황매산 옛길 복원 ▷황매산 수목원 조성 ▷황강 카누스테이션 조성 ▷황강 레포츠공원 활성화 ▷영상테마파크 역사문화체험 시설화 ▷영상테마파크 모노레일 설치 ▷국보테마파크 ▷항공체험 활성화 ▷수상체험 활성화 ▷고스트파크 페스티벌 등 10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합천을 찾는 이들에게 힐링뿐만 아니라 청정 황강 수변의 수상레저스포츠, 합천항공스쿨의 경량항공기 체험 등 다이내믹한 스포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법'이 적용돼 효율적인 관광자원 개발이 가능해진다. 김영만 합천군 경제교통과장은 "규제 완화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테마체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지역의 동반 성장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며 "5년 동안 409억원을 투자해 2천272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합천군은 현재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계획(안)을 열람 중이다. 다음 달 2일까지 특구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출과 국보테마파크(신규) 특화사업자 지정 신청을 접수한다. 다음 달 11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지역주민, 관련 기업 및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7월엔 특구 지정권자인 중소기업청장에게 특구 지정 신청을 하고, 9월 특구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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