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24.9%, 문 22.8% 제쳐…"지지후보 유동적" 32.5%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선두를 달리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위로 내려앉았다. 홍 후보는 TBC가 지난 23일과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1.8%의 지지를 얻어, 24.9%를 얻은 안철수 후보, 22.8%의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선두로 나섰다. 홍 후보는 대구와 경북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대구(홍 29.9%, 문 25.2%, 안 23.4%)보다는 경북(홍 33.5%, 안 26.1%, 문 20.6%)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8,6%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4%였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은 1.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대구경북 유권자의 3분의 1(32.5%)이 지지 후보가 유동적이라고 답해 남은 기간 후보별 지지율이 춤을 출 가능성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 후보 지지층에서는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이 있는 층이 16.9%에 불과할 정도로 견고했으나 안 후보 지지 응답자의 37.5%, 홍 후보 지지 응답자의 22.6%가 아직은 지지 후보가 유동적이라고 답해 두 후보 지지층의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가능성도 높은 반면 지지세가 급하게 빠질 가능성도 동시에 안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조사는 대구경북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15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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