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으로 잡는 건강] 모공, 블랙헤드 줄이는 팁

모공은 그 나름대로 일정한 구조를 가진 피부 부속기관이다. 모공은 피지를 분비하며 털이 자라면 피부를 보습,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중요한 사실은 모공은 유전적으로 타고난다는 점이다.

사춘기를 거치거나 체내 균형이 깨지면 피지 분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묵은 각질 세포가 모공을 막으면 모공이 늘어나고 커지게 된다. 봄철에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 묵은 각질 세포와 함께 여드름이나 피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공을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비정상적인 이유로 늘어난 모공을 정상적인 크기나 모양으로 돌려놓는 것은 가능하다.

모공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물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파괴된다. 두 물질이 감소하면 피부가 처지고, 모공이 더 늘어져 보이게 된다. 노화로 피부가 처지면서 모공이 늘어지는 것과 같은 이유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도한 화장도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품은 알코올이나 오일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으로 자극이 없는 세안제로 세안을 하고, 세안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낫다. 찬물로 세안을 마무리하면 염증을 줄이고 혈관을 수축해 진정하는 효과는 있지만 모공을 닫지는 못한다. 하루 두 번 클렌징을 하고 매주 1, 2회 간단한 각질 제거제를 집에서 만들어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녹차 물에 흑설탕과 꿀을 섞은 뒤 흑설탕으로 살살 모공이 넓은 부위를 마사지한다. 녹차 물은 염증을 잡아주고 흑설탕이 묵은 각질을 제거한다. 꿀은 보습 효과가 있다.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생활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을 섭취하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고 모공이 작아질 수 있다.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 분비와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피부 표면의 세균이 만나서 생긴다. 여드름은 모공을 넓힐 뿐만 아니라 염증이 심해지거나 잡균에 오염되면 모공 주변에 흉터를 남긴다. 한번 흉터가 남으면 돌이키기 어렵다. 특히 곪은 여드름을 손으로 건드리거나 긁으면 2차 감염을 일으켜 모공을 더 커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여드름은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 피부비만클리닉은 봄철 늘어나는 피지와 넓어지는 모공, 블랙헤드를 개선하는 다양한 치료를 제공한다. 모공을 청소해주고 염증을 줄여주는 한방 약초 필링이 대표적이다. 또한 침을 이용한 MTS(Micro Needle Technique)는 피부에 멀티홀을 생성하고 콜라겐 형성을 돕는다. 또 모공에 탄력을 주고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