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바이어 '시장 다변화'…이스라엘·스페인서도 찾아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사드 보복 여파에 따른 중국 바이어들의 대거 불참에도 전시회 실적 면에서 대체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폐막한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에는 3일간 국내외 205개사가 참여했으며 해외 바이어 898명을 포함한 1만955명이 방문했다. 지난해에 비해 해외 바이어는 약 30%나 줄어들었지만 수출 실적은 약 5% 줄어드는 데 그쳤다.
특히 시장 다변화 성과가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참가국은 32개국에서 45개국으로 늘었고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대만, 홍콩, 베트남 등의 바이어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스라엘, 라오스, 미얀마, 스페인, 이집트, 키르기스스탄, 페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규 바이어가 방문해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내수 바이어도 전년 6천940명에서 7천498명으로 늘면서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번 국제안경전 동안 수출에선 9천180만달러의 상담실적과 5천103만달러의 계약 성과, 내수에선 653억원의 상담실적과 48억9천만원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어려워진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안경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구매력 있는 바이어, 다양한 권역의 바이어 유치에 집중하고 내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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