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합천 경량항공기 전문교육기관 문 열어

입력 2017-04-25 00:05:24

조종사 양성·청소년 프로그램도…드론·군 조종 장학생 사전 훈련

대부분 비행클럽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경량항공기 사업과 달리 잘 정비된 \
대부분 비행클럽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경량항공기 사업과 달리 잘 정비된 \'합천항공스쿨\'의 이·착륙장은 경량항공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도 희소식이다.

내달 1일 경남 합천에 경량항공기 전문교육기관 '합천항공스쿨'이 문을 연다.

합천항공스쿨은 경량항공기와 무인항공기 조종사를 양성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항공축제 유치 등 다양한 항공관련 산업을 추진한다. 조종 관련 교육으로는 경량항공기'초경량항공기 교육, 농업용 무인항공기'드론 교육, 군 조종 장학생 사전훈련 과정이 있다. 비행클럽을 대상으로 기종 전환 교육, 기량 항상 및 유지비행 과정, 조종교육증명(비행교관면허) 및 보수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청소년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비행 시뮬레이션, 비행 조종 및 관제 체험, 창작모형항공기 제작, 열기구 만들기, 글라이더 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비행기초이론 및 항공진로직업 강의로 구성한다. 또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열고 항공기 비상탈출 행동요령과 산소마스크, 구명조끼 등 개인 구명용품 사용법을 교육한다.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경량항공기 이'착륙장은 합천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두 곳에 불과하다. 잘 정비된 이'착륙장은 경량항공기를 즐기는 동호인에게도 희소식이다. 다양하고 특별한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항공레저스포츠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경량항공레저 인구 역시 증가하지만, 경량항공기 사업은 대부분 비행클럽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만 합천군 경제교통과장은 "항공스쿨 개장'운영으로 항공레저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량항공기 교관과 정비사, 청소년 프로그램 관련 인력 고용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합천군은 항공스쿨 조성을 위해 용주면 용지리 370-1번지에 총사업비 20억5천500만원(국비 3억'도비 7억'군비 10억5천500만원)을 투입했다. 2만417㎡ 부지에 이'착륙장, 주기장, 진입도로, 격납고, 교육장, 관리사무실 등 전국 최고 시설을 갖추었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에어랜드항공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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